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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성인 건강

항콜린제 복용하면 치매 발생 부작용이?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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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울증, 불안장애, 파킨슨병, 요실금, 위장 장애, 천식 등에 사용되는 항콜린제가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항콜린제에 대해 알아보고 부작용과 치매 관련성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목차>

1. 항콜린제란?
2. 항콜린제 종류
3. 항콜린제 처방하는 경우
4. 항콜린제 부작용
5. 항콜린제와 치매의 관련성
6. 정리

항콜린제_치매부작용_썸네일
항콜린제_치매부작용

 

1. 항콜린제란?

항콜린제는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작용하여 아세틸콜린의 효과를 차단하는 약물입니다.

 

아세틸콜린은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며, 근육 수축, 혈관의 확장 및 수축, 소화기관의 운동 등을 조절합니다. 

 

뉴런
뉴런

 

항콜린제는 이러한 신호 전달과정을 막아줍니다.

 

 

 

2. 항콜린제 종류

항콜린제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 '무스카린성'과 '니코틴성'으로 나뉩니다.

 

우리가 흔히 복용하게 되는 항콜린제는 보통 무스카린성입니다.

 

무스카린성이 부교감신경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어 임상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3. 항콜린제 처방하는 경우

항콜린제는 성분과 제형에 따라 다양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때 항콜린제를 처방합니다.

 

 

소화기계, 심혈관계의 부교감신경 억제

소화기계에서 항콜린제는 위산 분비 억제제로 사용됩니다. 식도와 위의 운동을 억제하고, 위산 분비를 억제하여 소화기계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심혈관계에서는 협심증, 부정맥, 심근경색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혈관을 확장시켜 심장의 혈액 공급량을 늘리고,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치료 목적의 동공 확장

검사나 진단을 위해 동공의 수축을 억제하고, 확장시켜 빛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동공확장
동공확장

 

③ 파킨슨증 (떨림 증상 완화)

파킨슨병은 뇌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의 양이 감소합니다.

 

따라서 항콜린제는 뇌에서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인 콜린에스테라아제의 작용을 억제하여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파킨슨병_손떨림
파킨슨병_손떨림

 

항콜린제는 운동 기능의 개선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④ 근골격 이완, 급성 통증상태 완화

항콜린제는 근육을 이완시켜 근경련이나 근육통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위장관의 경련, 췌장염, 요로감염 등 강한 근골격계 이완과, 

소아 청호년의 경련 치료와 각종 수술 마취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⑤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고, 방광벽 근육을 이완시켜 방광의 수용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⑥ 기관지 확장

기관지를 확장시켜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4. 항콜린제 부작용

항콜린제가 작용하는 수용체들은 신체의 다양한 조직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원치 않는 다른 조직의 부교감신경 억제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료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같은 부교감신경 억제 작용이 효능이 될 수도, 부작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위장장애, 두통, 시야장애, 심장계 부작용, 호흡계 부작용, 뇌신경계 부작용, 땀샘 분비 증가, 성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항콜린제와 치매의 관련

최근 항콜린제와 치매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가 발표되었는데요,

항콜린제를 복용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발생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3년 이상 매일 복용한 경우는 49% 더 증가시켰습니다.

우울증 때문에 항콜린제를 복용한 경우는 29%, 파킨슨병은 52%, 정신 질환은 70%, 배뇨 장애는 70% 더 증가시켰습니다.

 

이는 항콜린제가 뇌에서 기억력, 학습 능력 등 인지 기능과 관련된 신경 기능을 방해하거나 혈관에 작용해서 치매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치매
치매

 

다만, 부병이나 위장장애, 호흡기 질환 치료 복적으로 사용한 항콜린제는 치매 위험도를 높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배뇨장애, 우울증 등으로 항콜린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 위험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항콜린제를 복용하는 노인은 치매 위험 변이 유전자가 없으면서 항콜린제를 복용하지 않는 노인보다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2.5배 높다고 합니다.

 

일부 항콜린제는 갑자기 끊으면 부작용이 나타나는 만큼 다른 약으로 바꾸려면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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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리

항콜린제 사용으로 인한 부교감신경 억제 작용이 효능이 될 수도, 부작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항콜린제의 종류와 제형이 다양하고, 개인의 특성에 따라 용량 및 용법 또한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용량과 기간으로 복용해야겠습니다.

 

알레르기와 감기, 고혈압, 요실금 등 광범위한 증상에 사용되는 항콜린제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다양한 연구결과로 증명되었습니다.

 

항콜린제는 아세틸콜린을 고갈시켜 기억과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나이 드신 노인분들은 각별히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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