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희 첫째가 처음으로 코로나에 감염되었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아이라 철저하게 쓰고 다니는데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요즘 어린이 코로나증상과 다른 가족은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비법에 대해 공유합니다.
<목차>
1. 어린이 코로나 증상
2. 코로나 치료
3. 코로나 등교
4. 동거가족 감염되지 않은 비법
5.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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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이 코로나 증상
시간순에 따른 어린이 코로나 증상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는 9살입니다.
✔ 첫째 날 밤 / 발열, 인후통
코로나 증상은 밤에 시작되었습니다. 잠들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자다가 갑자기 찡찡거리면서 깼습니다.
만져보니 뜨끈한 것 같아 열을 체크해 보니 40도였고, 목이 아프다고 괴로워했습니다. 바로 맥시부펜을 먹였고, 열이 조금 떨어져서 38도였습니다.
✔ 둘째 날 / 발열, 인후통, 구토
아침에 바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서 밤 중 발열과 인후통이 있었다고 설명을 드리고 진료를 봤습니다. 목구멍 쪽에 불그스름한 무언가가 있었고 바이러스 감염 같다고 하셨습니다.
코로나 검사와 독감검사를 진행했는데 코로나 검사키트에서 희미한 두 줄이 보였고, 코로나 확진이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부터 속이 안 좋다고 했고 아파도 구토를 한 적이 없던 아이가 구토를 했고, 인후통이 심해서 밥을 먹기 힘들어했습니다.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 열이 40도에서 38도 정도로 내렸고, 추가로 해열제 교차복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밤에 잘 때쯤엔 열이 정상체온까지 내려서 푹 잘 수 있었습니다.
✔ 셋째 날 / 약한 인후통
열은 완전히 떨어졌고, 목이 아주 조금만 아프다고 했습니다. 식사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 넷째 날 / 증상 없음
넷째 날 정도 되니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컨디션도 완전히 회복되었고 아플 때는 조용했던 아이가 점점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증상은 완전히 없어졌지만 집에서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2. 코로나 치료
코로나 치료약은 비염 콧물약, 진해거담제, 진통제, 해열제였습니다.
아이들은 대증치료로 처방약은 일반 감기약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가루약에 타이레놀 성분의 해열진통제가 포함되어 있었고, 약을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 2시간 후 맥시부펜을 교차복용 하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해열제를 교차복용하지 않아도 열이 떨어져서 겁먹었던 것보다 약하게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3. 코로나 등교
5월 말 감염이어서 7일 격리가 원칙이었기 때문에 담임선생님께 코로나 감염 사실을 말씀드리고 등교중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통지 문자를 캡처해서 클래스톡으로 보내면 출석처리된다고 하셨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본인 외에 다른 가족들은 일상생활을 해도 괜찮지만 전염력이 강한 감염병이다 보니 찝찝한 마음에 둘째도 7일 동안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함께 생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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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거가족 코로나 감염되지 않은 비법
다행히 동거가족은 모두 코로나에 전염되지 않았습니다. 동거가족 간 감염을 피할 수 있었던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 생활공간 분리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난 후, 바로 생활공간을 분리했습니다. 본인 방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도록 했고 방에서 나올 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 화장실 분리
화장실은 하나만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다른 가족은 다른 화장실을 사용했습니다.
✔ 환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하루종일 환기를 시킬 수 있었습니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첫째 아이 방 창문을 하루종일 열어놓았고, 아파트 환기시스템을 하루종일 가동했으며 거실 창문도 조금 열어두었습니다.
✔ 수건 따로 사용
가족 구성원 모두 각자 따로 수건을 사용했습니다.
✔ 식기 사용 분리
식사시간에 따로 밥을 차려 방으로 가져다주었고, 평소에 쓰지 않는 다른 그릇을 사용했습니다.
✔ 마스크 착용
모두 식사시간 외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확진된 첫째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동생과 최대한 접촉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 소독스프레이 사용
소독 스프레이로 첫째 아이의 이불에 밤낮으로 뿌렸고, 청소할 때에도 소독 스프레이를 사용했습니다.
같은 집에서 생활공간을 분리해서 지내는 게 많이 불편했지만 아이들이 잘 협조해 줘서 더 이상의 감염자 없이 격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5. 정리
저희 첫째는 혼자 먹고, 씻고, 잘 수 있을 나이라 생활공간 분리가 가능했지만 어린아이라면 힘들 것 같습니다. 코로나 규제가 완전히 해제되었지만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처음 코로나에 감염되어 걱정이 앞섰는데 생각보다 열이 하루 만에 떨어지고 다른 큰 증상 없이 건강을 회복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이상으로 어린이 코로나증상과 동거가족 간 전염을 피한 비법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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