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10살 첫째의 첫 어금니 유치가 빠졌습니다. 유치 빠지는 시기와 과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8살에 신경치료까지 하고 크라운을 씌웠던 어금니였고, 집에서 스스로 의도하지 않고 뽑혀서 당황스러웠던 후기입니다.
유치 빠지는 시기와 크라운을 씌운 유치가 빠지면 어떤 모습인지 공유합니다.
<목차>
1. 유치 빠지는 시기
2. 유치 어금니 발치 후기
3. 정리
1. 유치 빠지는 시기 및 과정
✔ 유치가 빠지는 시기
유치는 일반적으로 6세부터 12세 사이에 빠집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크고 영양상태, 건강상태, 유전적 요인 등에 따라 빠지는 시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유치 | 빠지는 시기 |
중절치 (앞니) | 6~7세 |
측절치 (앞니 옆) | 7~8세 |
제1 어금니 | 9~11세 |
송곳니 | 9~12세 |
제2 어금니 | 10~12세 |
✔ 유치가 빠지는 과정
유치가 빠지는 과정은 크게 흡수와 배출 두 단계로 나뉩니다.
◾ 흡수
유치가 빠지는 과정은 치근흡수세포가 유치의 뿌리를 녹이는 흡수 단계부터 시작됩니다.
치근흡수세포는 유치의 뿌리를 녹여 점차 짧게 만듭니다. 뿌리가 짧아지면 유치는 흔들리게 되고 흔들리는 유치는 더 이상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고 기능을 상실합니다.
◾ 배출
흡수 단계가 끝나면 유치는 잇몸 위로 점점 밀려올라와 배출 단계에 접어듭니다.
잇몸 조직은 유치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점차 분해되고, 잇몸 조직이 분해되면 유치는 잇몸 위로 튀어나오게 되어 빠지게 됩니다.
2. 유치 어금니 발치 후기
저희 아이는 10살이고 아래 송곳니 옆 제1 어금니가 빠졌습니다. 2년 전 신경치료까지 충치치료를 하고 크라운을 씌운 어금니였습니다.
이 사이에 이물질이 있어 아이 혼자 빼보려고 하다가 이가 빠져서 놀라서 이빨을 들고 왔습니다.
몇 달 전 치과 진료에서 어금니가 빠질 차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빠질 때가 되어서 빠졌나 보다 생각했는데, 크라운을 씌운 이가 빠진 건 처음이라 제대로 빠진 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어금니가 빠지니까 앞니가 빠질 때보다 피가 많이 났고, 이틀이 지나도 한 번씩 피가 나서 제대로 발치가 된 건지 확인할 겸, 불소도포 시기도 되었는 겸 치과에 방문했습니다.
먼저 정기 검진 날짜도 되었기 때문에 엑스레이 촬영을 했습니다.
어금니 발치된 부분에 뿌리가 조금 남아있었는데, 이 정도는 치과에서 발치해도 부러지고 남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고, 옆에 송곳니가 올라오면서 자연적으로 뿌리를 흡수해서 없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만약 뿌리가 녹지 않고 그대로 올라온다면 뽑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어금니가 빠진 자리는 혀로 건드리거나 양치하다 건드릴 경우 며칠 정도 피가 날 수는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다른 충치는 없었고, 불소도포를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정기적인 불소도포는 충치 예방에 좋습니다. 주기적인 불소도포로 충치 예방하세요.
3. 정리
유치 발치 시기는 개인차가 크므로 나중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2세가 넘어서도 어금니 유치가 빠지지 않으면 치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금니 유치가 빠진 자리에 영구치가 나지 않으면 치과 진료를 받아 보시길 추천합니다.
집에서 어금니를 뽑았을 때 뿌리가 제대로 녹았다면 뿌리 없이 어금니 머리 부분만 빠지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뽑혔는지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치과에 방문하셔서 진료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어금니를 잘못 뽑게 되면 뿌리가 부러지거나 손상될 수 있고, 감염이 발생되면 치근염이나 골수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크라운 씌운 어금니 발치 후기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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